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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남북 합동 연주회 정례적으로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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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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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예술감독 겸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16일 오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유니세프 친선대사는 16일 “서울과 평양에서 한 차례씩 연주회를 열고 향후 정례적인 행사로 추진해 음악가들의 교류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지난 12~15일 김주호 서울시향 대표이사와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일정은 북한의 조선 예술교류협회의 초청과 우리 정부의 승인으로 이뤄졌다.

정 감독은 이날 “평양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습했을 때 북한 음악가들이 평생 베토벤 9번은 처음 연주해 본다며 역사적으로 기념해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은 정치적인 문제를 벗어나서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아직까지 양측에서 반대의 소리가 없었으므로 희망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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