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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국 임금 평균 10%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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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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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노동자의 임금이 내년에 평균 9.5% 인상될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글로벌 경영관리 컨설팅업체 헤이(Hay)그룹은 최근 2012년 중국 시장 임금 예측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 요인을 감안할 때 중국의 내년 임금 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임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물가 상승을 배제해도 중국 근로자의 실제 보수는 내년에 5%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전년 보다 9.3% 인상됐다. 임금 인상의 가장 큰 요인은 지난 몇달간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의 영향이다.

임금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이직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근로자의 평균 이직률은 19%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자발적인 이직률은 15%를 차지했다. 2009년의 경우 전체 이직률은 14.5%였으며 자발적인 이직률은 11%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직률이 지난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헤이그룹은 중국의 인력관리가 과거 단순한 급여 경쟁에서 인재 종합관리로 변하면서 한층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헤드헌팅 업체 켈리서비스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직장인들은 10명 가운데 7명이 향후 5년 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어 미국의 48%나 세계 57% 수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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