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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추석 연휴에 수도권 거래시장 ‘올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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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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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지역 매매·전세 보합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이 추석연휴를 맞아 한산한 한 주를 보냈다. 매매가격은 전 지역이 변동이 없었고 강세를 보이던 전셋값도 주춤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과 신도시, 경기, 인천 모두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소형 위주로 매매거래 증가한 노원구(0.08%)만 소폭 올랐다. 노원구는 전세가 비율이 60%에 근접하면서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계동 중계그린 72㎡는 2억1000만~2억4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 매매시장 분위기는 대출규제 강화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추석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일선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서울 전세계약을 포기한 수요자들의 유입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매가격 때문에 소형 위주로 매매거래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만 0.03% 올랐을 뿐 신도시, 경기, 인천은 0%로 조사됐다. 서울은 △노원(0.49%)과 △강남(0.16%)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나머지 구는 모두 보합을 보였다.

강남구는 도곡동 역삼럭키, 역삼우성 등이 1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역삼우성 102㎡는 3억3000만~3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청담동 청구 아파트가 인접한 삼성동 일대 전셋값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8.18대책 한 달째를 맞이한 가운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98% 올라 대책 발표 한달 전인 0.77%보다 오히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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