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펙테르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각) "(유로존·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차기분이 내달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펙테르 재무장관은 16~1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경제·재무이사회.ECOFIN) 비공식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만일 (새로운) 상황이 생긴다면,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게 다른 대안보다 더 비싼 대가를 치르는 것으로 갑자기 변할 수 있다. 이 대안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타 우르필라이넨 핀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핀란드가 그리스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담보를 요구한 것과 관련 "이 문제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불행히도 오늘 밤 해결방안을 찾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우르필라이넨 장관은 "모두가 받아들일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디디에르 랭데르스 벨기에 재무장관은 "오늘 저녁 있을 핀란드 담보 관련 논의는 매우 기술적"이라며 "만일 핀란드가 보증(담보)을 원한다면 핀란드는 분명히 지원 대출에 대해 더 낮은 금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 정부의 결정은 올해와 내년 재정 목표들을 어김 없이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EU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참석, 유로존 재정 위기 해결과 세계 경기회복을 위한 유럽과 미국 간 공조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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