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TSG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45분간 뛰었다.
8월17일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던 구자철은 11일 샬케04와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로 출전해 경기 감각을 익혔고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한 구자철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스무스 욘손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볼프스부르크는 이 경기에서 TSG호펜하임에 1-3으로 완패했다.
후반에는 볼프스부르크의 주전 골키퍼가 퇴장당하면서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일본)가 골키퍼를 대신 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함부르크SV 소속의 손흥민(19)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29일 쾰른과의 4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은 후반 11분에 교체 선수로 나왔으나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후반 21분 후안 아랑고의 프리킥을 이고르 드 카마르고가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거뒀다.
함부르크는 시즌 초반 1무5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 입단한 공격수 박주영(26)은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서도 빠진 박주영은 20일 4부리그 팀인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칼링컵 경기에서 잉글랜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이날 자책골을 2개나 기록하는 졸전 끝에 이 경기 전까지 1무3패로 헤매던 블랙번에 3-4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아스널과 블랙번은 나란히 1승1무3패가 됐다. 골 득실에서 앞선 블랙번이 14위, 아스널은 15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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