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현대·기아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
양웅철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 총괄부회장<사진>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은 자리에서 몇몇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TAM’ 출시를 공식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TAM은 지난해 9월 현대차가 선보인 ‘블루온’에 이은 두번째 순수 전기차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까지 갈 수 있고 최고시속도 130㎞에 달한다. 지금까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국내 출시될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왔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블루온이 정부부처 등에서 시범 운영에 그친 것과는 달리 TAM은 일반인에게도 판매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연간 판매목표는 2000대. 수출도 할 계획이다.
기아 박스 전기차 TAM 스파이샷 (출처= 보배드림) |
“전기차는 닛산 리프가 가장 앞서 있지만, 배터리 기술이 한계인데다 인프라 구축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같이 다른 용도의 이동 수단으로 봐야 하며 우리도 그에 맞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올해 중순 각각 쏘나타ㆍK5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로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개발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ㆍ기아차는 현재 전기차(현대 블루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현대 블루윌ㆍ기아 레이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차(현대 투싼ㆍ기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개발중이거나 시험운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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