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GC(파71·길이7386야드)에서 열린 미PGA투어 페덱스컵 3차전인 BMW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 212타의 공동 22위로 뛰어올랐다.
18홀 경기만을 남겨둔 양용은은 최종순위 29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30명이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양용은은 또 이 대회 후 확정되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대표팀에 뽑히게 됐다. 양용은은 현재 인터내셔널팀 랭킹 8위다. 이 대회 후 랭킹 10위 안에 들면 자동으로 팀에 선발된다. 양용은은 하위 랭커 3명에게 추월당해야 10위 밖으로 밀려난다. 그러나 3라운드가 끝난 현재 제프 오길비(호주)가 3위로 양용은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지만 나머지 로버트 앨런비, 애런 배들레이(이상 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비제이 싱(피지) 등은 중하위권에 머물러 양용은을 앞지를 가능성이 낮아졌다. 양용은은 이로써 2009년에 이어 2회 연속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됐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이날 2타를 잃으면서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다. 최경주는 이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일찌감치 프레지던츠컵 대표선수로 확정됐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경주와는 11타차다.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3오버파 216타로 공동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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