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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초 교통신호기 표준설계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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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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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삼색·사색신호등, 가로형·세로형 신호등 등 각종 신호등의 기호체계가 통일돼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전무했던 '교통신호기공사 실시설계도면 표준 매뉴얼'을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개발해 하반기부터 도로사업소, 25개 구청, 유관기관, 업체 등에 배포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설계도에서 신호등과 제어기 등을 나타내는 기호를 설계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기해 업체나 기관이 신호등을 설치하거나 관리할 때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관련학회 등 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표준 매뉴얼을 작성했다.

새로운 도면 작성 표준매뉴얼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기존의 도면 기호를 9종에서 47종으로 더욱 구체적으로 세분화했다.

제어기는 1종에서 7종으로, 신호등은 1종에서 17종, 맨홀은 1종에서 6종 등으로 세분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면 작성 매뉴얼의 표준화로 도면 설계의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신호기 공사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표준 매뉴얼이 국가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타 지자체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준 매뉴얼은 교통안전시설정보 홈페이지(http://tgis.seoul.go.kr)에서 수시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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