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레이크,송도 IBD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첫 승

  • 연장 다섯 번째홀서 버디 잡고 상금 5억 획득…최상호 47위 ‘선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제이 돈 블레이크(53·미국)가 연장 다섯번째 홀 접전끝에 미국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첫 승을 거뒀다.

블레이크는 1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투어 ‘송도 IBD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존 쿡,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 피터 시니어(호주)와 공동 선두를 이룬 후 연장 다섯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미국PGA투어에서 1승을 거둔 후 2009년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블레이크는 이번 우승이 투어 첫 승이다.

네 선수는 연장 두 번째 홀까지 모두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세번째 홀에서 오메라와 시니어가 보기를 기록하며 먼저 탈락했다. 블레이크와 쿡은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다섯번째 홀에서 맞붙었고, 블레이크는 2.5m거리의 버디퍼트는 성공하며 투어 우승상금 가운데 최고액인 45만6000달러(약 5억원)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연장전을 통해 투어 첫 승 챔피언을 배출했다.
4명의 한국선수 가운데 최상호(56)가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출전선수 중 메이저대회 최다승(8승)을 거둔 톰 왓슨(62·미국)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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