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유원일 "시중銀, 주담대출로만 5년간 51조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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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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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이 "지난 5년간 7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로 벌어들인 이자 수익이 5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1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7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수익은 총 51조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은행이 벌어들인 순이익 32조3804억원보다 58%나 많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수익은 2006년 9조361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2008년 12조3536억원에 달했고 지난해에도 9조5364억원을 기록했다.

유 의원은 “은행권이 담보대출로 과도하게 수익을 추구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여러 문제를 초래했다”며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로 가계ㆍ금융 부실을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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