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접근 감지, 소리·빛만으로 퇴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본격적인 수확철로 접어들면서 농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 야생동물을 안전하게 쫓을 수 있는 농촌진흥청의 야생동물 퇴치장치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9년 개발한 야생동물 퇴치장치는 수확철 농작물 피해를 막고자 전자센서를 이용, 야생동물의 접근을 감지해 소리와 불빛만으로 간단히 쫓아버리는 장치다.

야생동물을 감지하는 전자센서는 적외선센서·레이더센서·열감지센서 등으로 지형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퇴치에 사용되는 소리는 호랑이·사냥개 소리를 비롯해 총포음·사이렌·폭발음 등 6종이 번갈아 나온다.

또한 소리와 함께 램프에서 불빛이 번쩍이도록 해 퇴치효과를 높였다.

특히 이 장치는 전선 등을 땅속에 묻을 수 있어 기존의 철재 펜스나 전기울타리에 비해 사람과 농기계의 출입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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