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5개 업체에 이어 19일 한국제강과 대한제강 등 국내 7대 전기로 제강사 모두 건설 및 유통업계에 철근을 출하하지 않기로 했다.
제강업계와 건설업계는 지난 8월부터 철근가격 결정을 두고 협의를 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강업계는 톤당 85만원(고장력 10㎜ 기준) 철근값을 요구하고 있으며, 건설업계는 톤당 80만원 이상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제강업계 측은 철스크랩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가격으로 철근을 공급할 경우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제강업계는 당초 7월 톤당 철근 가격을 85만원으로 인상했다. 그러나 건설업계의 인상액 반영 유보 요청에 따라 8월까지 톤당 80만원대에 철근을 공급해 왔다.
한편, 철강업계와 건설업계는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가격 문제로 인해 공급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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