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정부 무기계약직ㆍ비정규직, 지난해 말보다 늘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정부가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중앙행정기관의 무기(無期)계약직ㆍ비정규직 근로자가 1만9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45개의 중앙행정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무기계약직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는 총 1만9446명이다.
 
 이들 중 임금이나 복지는 비정규직 수준이지만 계약기간은 정규직 수준인 무기계약직 근로자가 1만2334명, 1년이상 2년미만 기간제 근로자는 4557명, 무기계약이 아닌 2년 이상 기간제 근로자는 2555명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보면 지식경제부가 54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청 2017명, 국토해양부 1254명, 국가보훈처 1180명, 농촌진흥청 1094명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1만8213명에 비해 1233명 늘어난 숫자다.
 
 진 의원은 “정부가 최근 비정규직 해소 대책을 발표했지만, 중앙행정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줄지 않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 내부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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