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김영선 의원, "금융위 금융硏 밀어주기 심각"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특정 연구기관에 연구용역 계약을 몰아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영선 의원은 “매년 전체 연구용역의 3분의 1 정도를 금융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다”며 “금융위가 편파적으로 금융연구원에 연구용역 과제를 밀어주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만한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11개 용역 중 3개, 2009년 18개 용역 중 6개, 지난해 24개 용역 중 8개를 금융연구원이 수행했다.

김 의원은 금융위가 연구용역 과제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부정책연구포털사이트인 프리즘에 따르면 금융위에서 수행한 정책 연구과제의 공개 비율은 2008년 55%, 2009년 56%, 지난해 54%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국가재정을 투입해 발간한 용역보고서 등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공개해 국민들이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구용역의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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