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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이춘구 전 국회의원, 숙환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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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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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제11∼14대 국회의원과 옛 민자당 대표를 지낸 지낸 이춘구 전 의원이 20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충북 청원 출생으로 육사 14기 출신으로 준장으로 예편한 뒤 5ㆍ17 직후 국보위 재무위원으로 신군부 세력에 합류, 사회정화위원장을 거친 뒤 1981년 제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5공과 6공을 거치며 충북 제천에서 내리 4선에 성공, 민정계의 실세로 떠올랐다.
 
 고인은 특히 5공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내무장관을 역임하던 시절 내무차관으로 보필하며 신임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1986년 민정당 사무총장에 기용됐다.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평가됐던 그는 1987년 13대 대선 선거대책본부장에 이어 이듬해 노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6공의 정권인수작업을 지휘했고 6공이 출범하면서 내무장관에 기용됐다.
 
 고인은 1992년 민자당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14대 대선 당시에도 김영삼 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문민정부에서는 국회부의장과 민자당 대표를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춘자씨와 아들 재용(개인사업), 딸 서영, 사위 권기연(에스에스모터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 발인은 22일이다. (02) 2258-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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