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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륙 천재지변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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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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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대륙이 9월 들어서 각종 천재지변에 시달리고 있다.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일어나고, 지진이 발생하는가 하면, 가을에 때아닌 '첫눈'이 내리는 등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 쓰촨성 광안(廣安)에서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해 30만명이 긴급대피했다. [광안=신화사]


중국 신화통신 1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陝西), 쓰촨(四川), 허난(河南) 일대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57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실종됐다. 특히 산시성 남부, 쓰촨성 동북부 지역에는 무려 200~400mm 강수량 규모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더욱 심각했다.

중국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이번 홍수로 인한 이재민 수는 1229만4000명에 달했다. 또한 사망자가 57명, 실종자가 29명에 달했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65만 ha, 침수된 가옥도 12만9000채에 달해 직접적인 경제 피해액만 172억7000만 위안에 달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 교외에서 오후 2시경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벽돌공장과 도자기공장을 덮치면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8일 오후 8시 인도 동부 산악지방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 중국 대륙에 까지 영향을 미쳐 중국 시짱(西藏) 자치구 르카저(日喀則) 지역 13개현의 주민 7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약 1000여채의 가옥이 붕괴됐다.

현재 중국 국가재난위원회, 민정부에서는 즉각 재해 긴급구호 조치를 발동해 피해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해 구조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남부 지역 일대가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산시(山西)성에는 18일 때 아닌 ‘첫눈’이 내리는 이변이 발생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1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진중(晋中)시 허순(和順)현에는 18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오후 7시까지 계속해서 적지않은 눈이 쏟아졌다.

중국 산시(山西)성 진중시 허순현에는 18일 오후부터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설량은 총 7.8㎜에 달했고 이날 기온도 평균 0.9℃ 떨어졌다.

허순현 정부는 이번에 내린 첫눈에 대해 “기상 예보를 실시한 이후 60년 만에 이렇게 빨리 첫눈이 오기는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때 아닌 첫눈이 내리면서 아직 수확하지 않은 일부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허순현 1만5000ha 규모의 농경지 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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