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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20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백석천이 2013년 ‘제2의 청계천’으로 탈바꿈한다.
의정부시는 20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청계천+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오는 2013년 11월 준공 목표다.
시는 총사업비 495억원을 투입, 백석천 3.35㎞ 구간의 콘크리트를 뜯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가능고가교~백석교 1.18㎞, 백석교~호동교 0.62㎞, 호동교 중랑천 합류점 1.55㎞ 등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는 백석천에 분수와 수변광장, 생태학습장, 워터스크린, 징검다리, 전망대 등 주민들의 쉼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우수관과 하상여과시설 등 수질개선 장치를 설치, 어류와 조류가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 합류부까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 시내 전 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청 앞 백석교~호동교는 1991년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콘크리트를 씌워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부터 백석천은 콘크리트 호안과 직선화 등 건천화에 따라 하천의 기능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이번 복원사업에 따라 콘크리트가 덮고 있던 복개 구간이 모두 철거된다.
상실됐던 하천 환경을 복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복원사업으로 부족해지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시청 앞 잔디광장 지하에 총 610대 주차면을 갖춘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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