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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 김희철 의원 "서울강남 등 보금자리 산사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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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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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국감서 주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강남 등의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산사태 위험 지역에 위치하지만, 청약자들은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개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사전재해영향성검토가 이루어진 14개 사업지구에 대해 검토한 결과 4개 지역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지적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 강남(서울시 강남구 지곡동 일원), 고양 향동(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원), 의정부 고산(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민락동, 산곡동 일원), 하남 감일(경기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원)이다.

특히 LH는 지난 2월 입주자를 모집한 강남보금자리지구 A2블록은 청약 당시 신청자들에게 단지 바로 옆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LH공사는 입주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물리적인 예방과 함께 재해발생과 관련 정보도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모두 공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는 "서울 강남지구 등 4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식생이 양호하고 산사태 발생 이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향후 재해 발생 가능성 여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수시로 점검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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