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IMF·WB 총회 참석차 21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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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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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23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G20 재무·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출국한다.

이번 IMF·WB 연차총회에는 187개국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그리고 국제금융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의 리스크 요인과 정책공조 방안 및 이에 따른 IMF·WB의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연차총회 기조연설문을 통해 ▲재정 건전화와 경기회복간 균형 유지 ▲시스템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 및 IMF의 역량 강화 ▲저소득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22일 최근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는 인식하에 G20 차원의 정책공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업무만찬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유로위기 해결방안과 금융시장 안정 등 단기적 대응책과 함께 선진국 재정에 대한 신뢰확보 방안 및 대외불균형 완화방안 등 중기적 정책조치들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개최되는 G20 재무·개발장관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프랑스 주도하에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로 작년 서울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주도한 ‘개발의제’가 집중 논의된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호주 재무장관과 공동서한 작성, 프랑스 재무장관과의 전화통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고 세계경제 리스크에 대응한 정책공조의 핵심원칙 등을 제시하는 한국·호주 재무장관 공동명의의 서한을 IMFC(IMF의 24개 이사국 Governor들로 구성되는 총회의 자문기구)에 제출키로 했다.

박 장관은 또 이번 총회기간 중 IMF·WB 총재,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글로벌 재정위기등 주요 현안과 국제공조 방안, 깐느 G20 정상회의 의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디스, S&P 등 주요 신용평가사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견고한 거시경제 여건 및 대외건전성 등을 설명하고 신용등급 상향 또는 안정적 유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22일 G20 재무차관 중앙은행부총재회의에 참석, 국제통화제도 개혁 등 G20 주요의제에 대한 실무 논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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