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선양무역관이 20일 배창헌 코트라 부사장과 조백상 주선양 한국총영사, 장구이신(張貴新) 랴오닝성 무역촉진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선양무역관은 코트라의 105번째 해외 무역관이며 중국에서는 16번째로 문을 열었다.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1994년 개관한 랴오닝성 다롄(大連)무역관에 이어 2번째다.
코트라는 선양무역관 개관에 앞서 올해 충칭(重慶)과 정저우(鄭州),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샤먼(廈門), 창사(長沙) 등 중국에 6개의 무역관을 신설, 중국과의 교역 및 투자 확대에 나섰다.
동북지역은 중국 정부의 동북진흥책인 ‘창지투(長吉圖) 개방 선도구’와 ‘랴오닝연해경제벨트’의 개발이 본견화되면서 중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라선특구와 황금평 개발, 지하자원 개발 등 올해 들어 활발해진 북·중 경제협력의 중심무대기도 하다.
선양무역관 석정대 관장은 “선양 무역관 개설은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동북에서의 한·중 기업 간 투자 협력과 경제 교류 증진을 위한 것”이라며 “수출 상담회와 무역 사절단 파견, 잠재 시장 발굴 등을 통해 양국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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