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측은 면세사업자 입찰을 공고한 홍콩 첵랍콕 공항의 3개 부문에 모두 입찰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도 최근 이 공항 측으로부터 안내서를 받고 입찰을 전제로 사업 영역 등을 검토 중이다.
첵랍콕 공항은 최근 담배·주류, 화장품·향수, 잡화 등 3개 분야의 면세사업 운영자를 새로 선정한다는 취지의 공고를 낸 바 있다.
공항은 다음달 28일 제안서를 마감하고 입찰 금액과 인력 운영 및 마케팅 계획, 영업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 양대 면세사업자인 롯데와 신라가 동시에 입찰을 하게 되면 루이뷔통 유치 경쟁에 이어 홍콩에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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