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의 일매출이 45억 92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면세점 업계를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이러한 매출 증대는 중국인 고객의 증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롯데면세점 본점의 9월 중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6%나 증가했고, 그 중 중국인 매출은 같은 기간 115% 가량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최근 중국 최대 규모의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고가의 명품을 싹쓸이 하는 등 중국 관광객들은 면세점을 비롯한 국내 관광산업 및 외화 획득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 원전사고의 여파로 일본 대신 한국을 해외여행지로 선택하는 중국인들의 비중이 여전히 높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1일부터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중국인 고객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사용이 가장 많은 은련카드(Union Pay)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중국인들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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