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전병헌 “최근 4년간 개인정보 침해 1억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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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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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명당 2번꼴…아이핀 가입자는 소수 뿐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최근 4년 동안 개인정보 침해 건수가 국민 1명당 2번 이상 꼴인 1억60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9건의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모두 1억657건의 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7월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3천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2008년 1월 옥션 해킹으로 1863만명, 같은 해 9월 GS칼텍스 정보유출로 1125만명의 개인정보가 각각 불법 유출됐다.

또 작년 3월 인천과 대전, 부산에서 각각 2천만명과 650만명, 1천300만명의 개인정보를 판매한 사건이 적발됐다.

한편, 정부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2006년 만든 아이핀의 가입률은 네이트 0.2%, 싸이월드 0.2%, 파란 0.1% 등으로 저조했다.

전 의원은 “아이핀 사용률이 저조한 것은 국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아이핀을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몇 개의 본인인증기관에 모이게 돼 더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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