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가장 먼저 24일 개방

  • 대우건설 컨소시엄, 세종지구 1공구사업 생태환경 조성사업 진행

대우건설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 일반에 공개할 금강 세종보 전경.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4대강사업의 핵심인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공사를 끝낸 금강 세종보가 오는 24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은 세종보는 금강살리기 세종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하 세종지구1공구) 일환이다.

세종지구1공구는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위치할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에서 송원리까지 총 7.8㎞에 이르는 구간이다. 친환경적인 다기능 전도식 수문을 가지고 있는 세종보가 이 곳에 시공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발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낙찰받았으며, 공사기간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로 돼 있다. 공사비는 1259억원이며 다기능보인 세종보와 축제 및 기성제 보강, 보행교 3개, 하도정비, 소수력발전소,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됐다.

2310㎾급의 소수력 발전소는 자연 친화적인 신재생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 이 소수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는 4125가구 1만1138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30㎞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자연형 어도와 생태습지 등은 향후 세종시의 입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구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수력발전소와 친환경 생태습지, 자연형 어도, 자전거도로 등을 시공하면서 단순한 토목공사의 인공물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하천 수질 개선뿐 아니라 하천준설 최소화를 통한 하중도의 보전, 수중보 높이 제한을 통한 자연습지 보존 등 생태환경 조성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또 26만5000㎡에 이르는 습지와 실개천을 계절적, 지역적 생태 특성에 맞게 조성해 생태 습지로써의 환경 복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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