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자의 중국기업 인수합병안전심사 규정을 새롭게 마련하고 지난 1일부터 정식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외부에서는 중국기업 인수를 막기 위한 새로운 규제라는 우려감이 고조됐다.
상무부 선단양(瀋丹陽)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안전에 영향을 주고 잠재적 위험을 갖고 있는 일부 합병 건에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환경과 노동력 비용이 상승하면서 외자기업의 중국기업 인수합병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인수합병이 중국에서 주요한 외자 이용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 대변인에 따르면 1~8월 중국의 외자기업 합병 규모는 34억달러에 달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자기업의 중국 유명 브랜드 합병이 최근 증가하며 중국 내에서 우려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 대변인은 “외자기업의 60% 가량이 홍콩ㆍ마카오ㆍ대만 등 중화권 기업이며 나머지도 중국인들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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