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인출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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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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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촉발된 예금인출 규모가 하루만에 약 절반으로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오후 4시 영업을 마감한 결과 영업 중인 전체 91개 저축은행에서 1044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인출액 1882억원보다 838억원(44.5%) 줄어든 규모다.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탓에 예금자가 몰려든 토마토2저축은행도 인출 규모가 다소 줄었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액은 383억원으로 전날 445억원보다 62억원(13.9%) 감소했다.
 
창구에서 242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인터넷뱅킹을 통해 141억원이 인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정지나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때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토마토2저축은행도 예금인출 규모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과 솔로몬, 한국, 미래 등 대형 저축은행에 직원들을 보내 동향을 살핀 저축은행중앙회도 이들 저축은행에서 고객들이 특별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토마토2저축은행이 경영진단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52%로 기준치(5%)를 넘어 재무상태가 건전한 저축은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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