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5세기 백토로 분장하고 전면에 담청색 유약이 발린 분청사기조화쌍어문편병(사진)이 추정가 3억~5억에 경매시장에 나왔다.
서울 인사동 고미술전문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29일 오후 3시, 5시여는 제 3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에 분청사기조화쌍어문편병 등 고미술과 근현대미술품 총 256점을 경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분청사기조화쌍어문편병에 대해 마이아트옥션 측은 “나란히 배치된 쌍어문은 오사카 동양도사미술관 소장과 리움 소장, 개인소장의 국보 제178호의 작품 등과 함께 조선시대 분청사기에 시문된 물고기 문양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30여년 전 제주도에서 도굴꾼들에 의해 출토된 쌍어문 편병은 당시 장물인 줄 몰랐던 수집가가 사들인 뒤 도굴된 유물임이 드러나 수년간의 법정 소송 끝에 소유권을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하다고 마이아트옥션측은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이대원,김흥수, 문신, 이우환, 권기수, 김종학 등 유명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도 대거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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