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설종사자의 아동 학대는 2008년 88건에서 2010년 229건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교원에 의한 아동학대는 지난해 8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3.5배나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내 전체 아동 학대 증가율 1.01배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하지만 아동 학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의 지난해 학대행위자 최종 조치 결과에 따르면 시설 종사자인 아동 학대 가해자 229명 중 11.3%인 26명만이 고소·고발조치 됐다.
최 의원은 “아동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신고 의무자들의 아동 학대가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신고 의무자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아동 학대를 저지를 경우 가중 처벌과 같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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