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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친환경‘광분해성 항공화물 포장비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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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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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그린카고허브(Green Cargo Hub) 3차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친환경 소재로 만든 광분해성 항공화물 포장 비닐을 인천공항 취항 외항사에 구매비용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2일 보급한다.

22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되는 특수 포장 비닐은 인천공항공사가 항공화물 포장재 전문업체인 (주)ABI 인터내셔널의 협조를 받아 기존의 포장용 비닐에 자외선 안정제와 광분해 활성제를 첨가, 내구성 등 기존 비닐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태양광선의 자외선으로 자연 분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항공화물 포장 비닐은 인천공항에서 하루에만 약 14톤, 연간 5,110톤이 사용되며, 포장 비닐의 특성상 재사용이 어려워 대부분 1회 사용 후 전량 폐기된다.

일반 포장 비닐의 경우 토양 매립 시 16년 이상 경과해도 분해되지 않고 남아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반면, 광분해성 비닐은 자외선과 산소에 노출 시 1년의 기간 내에 95% 이상 분해되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광분해성 비닐의 친환경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기존 항공화물 비닐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 때문에 적극적인 사용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생분해성 항공화물 포장비닐(Green Cargo Hub 2차사업) 구매 지원에 이어 이번에는 루프트한자 카고, 케세이퍼시픽, 제이드 카고 등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계 항공사들에게 광분해성 비닐 구매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항공화물 분야의 녹색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그린카고허브 사업을 통해 경량형 항공화물 컨테이너, 생분해성 항공화물 포장 비닐 등을 보급, 연간 2만 8,000톤의 CO2를 절감하고 있고,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에게 구매비용 지원을 통해 2012년부터 시행되는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제품에 인천공항의 로고를 인쇄, 전세계 항공사, 물류기업, 공항에 인천공항의 친환경 물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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