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인혁당·제주 4.3 언급 정신교육 교재 수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장병 정신교육을 위해 제작ㆍ보급한 영상자료에서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과 제주 4ㆍ3사건을 ‘종북세력’의 활동사례로 들었다가 이를 수정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국방부는 최근 정신교육 교재로 제작해 각군 일선부대에 보급한 자료에서 ‘시대에 따라 얼굴을 바꿔온 종북세력’을 설명하면서 두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모두 정부나 법원이 ‘국가에 의한 폭력’으로 인정한 사건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방부는 “해방 이후부터 친북세력의 연원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 같은 예가 나왔고, 문제가 된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자료에서 두 사건에 대한 부분을 삭제하도록 오늘 각 부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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