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0개월째 상승세 지속

하남시·평창군 크게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 들어 전국 땅값이 꾸준히 오르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8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09%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0.07%, 인천 0.05%, 경기 0.15%이며, 지방은 0.04~0.1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중 경기 하남시(0.45%)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신장동 현안사업2지구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최고 상승폭을 보였으며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도 0.43% 상승했다. 이어 강원 횡성군(0.35%), 경기 시흥시(0.27%), 울산 북구(0.26%) 등 순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의 상업지역(0.05%)외 전 용도지역과 비도시지역의 계획관리지역(0.16%)등의 상승폭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치했으며, 지목별로는 전(0.17%), 답(0.14%) 등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

8월 토지거래량은 총 19만5913필지, 1억7282만5000㎡로 전년동월 대비 필지수 19.9%, 면적 5.1% 각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인 18만3000필지와 비교하면 7.0% 높지만 전월인 7월보다는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0.2%, 3.7%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8.4%), 상업지역(30.5%), 용도미지정 지역(69.5%) 등, 지목별로는 대지(27.0%), 공장용지(42.9%)의 거래량이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