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아직은 박스권 염두에 둔 전략 유효" <삼성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23 08: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경기 둔화와 남유럽 국가들의 채무위기 우려가 여전히 제기되는 것은 답답하지만 8월 이후 나타난 하단 지지력을 생각해 볼 때 아직은 박스권을 염두에 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FOMC 회의에서 나온 경기부양책이 시장 예상을 넘지 못하면서 실망감이 확산됐고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미국과 이탈리아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점도 증시엔 악재로 작용했다”며 “수급 측면에선 국가지자체와 외국인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대규모로 출회되면서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고 전했다.

임수균 연구원은 “산적한 대외 악재에 대한 부담으로 코스피는 다시 한번 하단 1750선 수준의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박스권 하단의 지지력에 가장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은 저가 매수를 위해 유입되는 국내 자금으로 특히 개인과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주가가 하단에 근접할 때마다 나오는 각국 정책 이벤트도 주목해 볼 만 하다”며 “8월 23~31일에 나왔던 반등은 버냉키 의자의 잭슨홀 연설에 힘입은 바가 컸고, 9월 6~8일 나왔던 반등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 부양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위기가 임박했을 때 각국의 정책적 움직임이 더욱 빨라진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는 부분”이라며 “전일 글로벌 증시 급락은 미국 FOMC 회의 이후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외 악재가 지속될 경우 코스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는 있지만 지수가 박스권을 추세적으로 하향 이탈할 가능성 역시 현재로선 크지 않다”며 “8월 이후 나타난 하단 지지력을 생각해 볼 때 아직은 1700대 중반에서 1900대 초반의 박스권 흐름을 염두에 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