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연구원은 "Fed는 유럽 재정리스크가 은행위기로 전이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커졌음에도 추가적 금융완화 정책을 취하지 않았다"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던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Fed가 통화정책 효과의 제한성을 밝히면서 경기부양 책임을 정치권에 떠넘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경기부양보다는 선거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며 "Fed는 최소 조치만을 취하면서 경기부양 책임을 정치권에 다시 넘겼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종합하면 버냉키 의장이 자기 소신대로 과감히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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