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소방차 노후화로 출동 중 고장 사례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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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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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소방차가 출동 도중에 고장을 일으키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성 문제가 23일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소방차 출동 중 고장은 2008년 6건에서 2009년 20건, 2010년 137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경남 지역의 고장 건수는 3년동안 82건으로 전체 163건의 절반이었다.
 
 차종별로 구급차 고장이 3년간 79건(48.5%), 펌프차 고장 48건(29.4%), 구조차 고장 12건(7.4%), 물탱크차 고장 12건(7.4%) 등의 순이었고, 고장 사유는 115건(70.6%)이 노후 또는 교체시기가 임박해서 였다.
 
 안 의원은 “소방차 내용연수 연장으로 인해 고장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실적인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 운영 방안을 찾고 노후차량 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소방방재청은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를 운영하며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지난 8월 기준 전국의 소방장비 검사·검수 인력은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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