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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广東省) 대규모 과격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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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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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 주도자 외 4명 구속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에서 민생 시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광동성(广東省) 루펑(陆丰)시 주민들이 최근 토지문제를 둘러싸고 행정당국에 항의하는 대규모 과격 시위를 벌였다.

21일 샨웨이탕정신시왕(汕尾党政信息网)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광동성 루펑 동하이전(东海镇) 지역에서 약 400명의 시민들이 시정부 청사를 에워싸고 ‘토지 문제를 해결하라’며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지역 도로를 봉쇄한채 시위를 했다.

시정부 당위 관계자들이 나서 마을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잠시 진정되는 듯 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시정부의 유리창을 부수고 주변 시설물을 파괴하는 등 과격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사태가 점차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자 공안들이 직접 나서서 마을 사람들을 설득했으며 오후 5시께 별다른 사상자 없이 시위대가 해산했다고 전했다.

루펑시 시정부 관계자들은 직원들을 파견해 시위에 참여한 마을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 진정시켰으며, 한편으로는 시위 주도자를 포함한 핵심 연루자 4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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