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사철 의원(한나라당)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생보사 상품 중 97%가 무배당 상품"이라며 "유배당 상품은 '구색 맞추기'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생보사들은 4조원 가량의 사상 최대 순익을 올렸고, 최근 5년간 순익은 13조원에 달한다"며 "이처럼 순익이 많은 생보사가 보험료를 과다 책정해 순익을 많이 남기고 그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은 채 대부분 대주주와 회사가 독차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의원은 보험료를 실제사업비보다 과도하게 걷었을 경우 과다 사업비와 그에 따른 이익은 당연히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보험사들은 무배당 상품판매로만 일관해 고객 몫으로 돌아갈 이익을 독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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