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외국어 상담건수는 2010년 월 평균 6.3건에서 올해 20.8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영어 상담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영어를 제외한 상담건수는 지난해 3.0건에서 올해 5.2건에 증가한 데 그쳤다.
특히 아랍어의 경우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간 단 1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를 위해 2213만원의 인건비가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상담건수도 4건에 불과했다.
2년간 5건의 상담을 위해 총 5466만원의 인건비가 들어간 셈이다.
증국어도 지난해 4건이 상담이 이뤄져 건당 인건비가 845만원에 달했으며,올해에는 7건으로 건당 263만원이나 소요됐다.
이미 지난해 저조한 운영실적으로 지적을 받았던 콜센터의 사업평가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고 평가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2009년 해외환자 유치 지원을 명목으로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메디컬 센터 사업이 현재까지도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며 “올해 안에 반드시 사업평가를 갖고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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