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성문종합영어' 저자 송성문(본명 송석문)씨가 22일 오후 4시쯤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송성문씨는 2003년 간암판정 후 8년 동안 암투병을 했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다가 22일 결국 숨을 거뒀다.
고인은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오산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전쟁 때 월남했다. 이후 미군부대에서 영어를 배워 검정고시에 합격, 부산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았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성문종합영어'는 1967년 첫 발간한 뒤 40여년 동안 1000만분 이상 팔렸다. '성문종합영어'는 서울대학교 등 주요 대학 입시 본고사에서 지문이 그대로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다.
한편, 송성문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6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유족은 부인 오화순씨와 장남 철(성문출판사 대표), 차남 현(미국 거주), 딸 미선씨 등 2남1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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