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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 박보환 “서울 고교생 절반 이상 체력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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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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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서울지역 고등학생 절반 이상이 부실 체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2010학년도 학생신체능력검사 급수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고교에서 체력 최저등급(4·5급)인 학생은 전체 검사인원 1800명 중 53%인 949명이다.
 
 전국에서 검사를 받은 학생 2만8244명 중 4·5등급인 학생이 38%(1만725명)였던 것과 비교하면 서울 지역에 부실 체력을 가진 고교생이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은 것이다. 서울은 4·5등급이 63%(1800명 중 1116명)를 차지한 경기지역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약골’ 학생이 많았다.
 
 학생들의 신체 능력은 상급 학년일수록 떨어졌다.
 
 고2 남학생의 경우 체력 최저등급 학생은 126명이었으나 고3 남학생은 63명이 늘어난 189명이 4·5등급이다.
 
 박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 때 체력 최저등급 학생 비율이 48.9%였는데 올해 53%로 늘어났다”며 “입시 위주 교육환경에서 학습량 부담으로 학생들의 운동 시간이 부족한데 이를 개선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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