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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하락세 속, 일부 매매전환수요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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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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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평촌, 소형 중심 매매가 소폭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매매가격의 하락세와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전세물건 찾기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입자들의 매매전환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수도권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2%, 전세가는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3%로 강동구(-0.10%)를 비롯해 강남구(-0.09%), 송파구(-0.07%), 양천구(-0.03%), 금천구(-0.02%), 노원구(-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작구와 종로구는 매매가가 각각 0.03%, 0.01% 소폭 올랐다.

동작구는 일부 세입자들이 소형 아파트 매매에 관심을 보이면서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상도동 포스코더샵 공급면적 79A㎡가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4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저가매물위주로 거래가 이어진 종로구는 명륜동 아남2차 79㎡가 3억1000만~3억7000만원, 명륜아남 122A㎡가 3억8000만~5억5000만원선으로 각각 500만원씩 상승했다.

경기 집값은 -0.01% 떨어졌으며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과천시가 -0.18%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이어 의정부시‧화성시(-0.04%), 부천시‧고양시(-0.02%), 분당신도시‧수원시(-0.01%) 등 순이었다.

반면 평촌신도시는 전세가 상승 여파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문의가 늘며 매매가가 0.03% 상승했다.

한편,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천구가 0.37%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강동구(0.34%), 동작구(0.32%), 송파구(0.24%), 중구(0.21%), 동대문구(0.20%) 등이 뒤를 이었다. 25개구 중 22개구가 상승세를 보였고, 3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 전세가변동률은 0.19%,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07%, 0.01%를 기록했다.

광명시(0.66%), 산본신도시‧남양주시(0.34%), 성남시(0.32%), 안양시(0.30%), 시흥시(0.27%), 용인시(0.27%), 고양시(0.24%), 의정부시(0.19%), 의왕시(0.17%), 과천시‧김포시(0.15%), 평촌신도시(0.09%)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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