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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감> 도마에 오른‘호텔식사’…전력거래소 이사장, 정전당일 두시간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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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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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정전사태가 있던 지난 15일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2시간 동안 메리어트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관료자들과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지경위 소속 박민식 한나라당 의원은 “염 이사장이 정전사태 당일 고급호텔에서 지경부 고위직들과 2시간이나 점심식사를 갖는 등 전력거래소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질책했다.

이에 염 이사장은 “지경부 선배들 5명과 함께 점심을 했지만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며 “그렇게 심각한 상황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염 이사장이 자리를 비웠던 시간은 정전사태가 직전의 상황”이었다며 “점심을 굶어도 몇끼를 굶어야 했다”고 강하게 발언했다.

이외에도 박 위원은 염 이사장이 점심식사 후 상황보고를 받았지만 이에 바로 대처하지 않고 모 잡지사와 개인 인터뷰까지 가진 것은 책임감이 실종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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