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초고층대기관측위성(UARS)이 북아메리카 대륙 상공을 통과한 후 빠르면 오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대기권을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나사는 "위성이 떨어질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위성의 궤도였던 북위 57도~남위 57도의 어느 지점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분리된 26개의 파편은 지구 대기에 재진입하는 순간 대부분 불에 타 없어지고 일부만 지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남은 파편이 어디에 떨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
이에 대해 NASA 측은 "지구의 70%가 바다이기 때문에 인간이 파편에 맞을 확률은 '3200분의 1'정도"라며 파편에 맞을 확률이 낮음을 밝혔다.
NASA의 인공위성 파편 전문가 마크 메트니는 "위성이 지구에 재진입하기 2시간 전까지도 파편의 추락하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을 것"이라며 "파편이 떨어지는 바로 그 순간에도 추락 위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UARS'는 1991년 오존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쏘아올렸으며, 2005년 임무를 종료하고 나서 지구 궤도를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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