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민간사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선고가 연기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한 것이다. 앞서 박 변호사는 지난 2009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정보원의 민간사찰 의혹을 제기했다가 국가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관악산에서 열린 ‘2011 사회복지사 등반대회’에 참석하러 가던 길에 이 같은 소견을 밝혔다. 그는 “사법부가 선거의 영향을 받아서야 되겠냐”며 또한 “옹졸하게 굴어선 안되지만 그것에 대해 얘기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아울러 다음주엔 토론회에 집중하겠다며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이날 마찬가지로 관악산에 올랐던 또다른 후보 박영선 의원과도 만났다. 박 의원이 “고생이 많으시다”고 인사를 건네자 박 변호사도 “제가 아직 초보라서 많이 가르쳐 달라”며 서로 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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