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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사업계획만으로 융자받도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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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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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고령화와 함께 농업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의 문제를 극복하려면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개발과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 친환경농업, 한식의 세계화, 위기관리능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24일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충남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한미 FTA 비준으로 우리의 시장이 개방되면 지키려는 수세적 자세보다는 시설 현대화와 수출농업의 공세적 자세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사람이 먼저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지도자가 있는 마을에서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먼저 사람을 육성하자”고 밝혔다.

그는 “FTA는 위기이자 기회로 파프리카를 유리온실에서 키워 연간 1억달러 수출하듯이 토마토와 꽈리고추도 시설재배를 통해 일본에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다”며 “담보 없이도 신용과 사업계획만으로 융자를 받아 시설을 개선해 수출농업이 가능하도록 관련 내용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며 “기능성 식품은 아무리 비싸도 없어서 못 팔듯이 친환경농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서 장관은 이어 목천읍 천정리 소재 천안RPC를 방문, 올해 추곡수매를 앞둔 산지 쌀값 동향을 점검하고, 광덕중부권 영농조합법인 축산농가를 찾아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값 상승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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