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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KIA ‘가을잔치’ 진출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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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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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3위 SK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방문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노장 최동수가 결승타점을 올려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66승55패2무, 승률 0.545를 기록한 SK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됐다.

SK는 정상호가 2점 홈런, 박정권이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7회까지 6-3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LG는 8회말 대타로 나선 이병규(24번)가 3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최동수가 중견수 쪽에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택근이 중전안타로 진루했지만 ‘히트앤드런’ 작전이 실패하면서 1루 주자가 아웃돼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전반기 내내 상위권을 지키다 후반기 들어 추락한 5위 LG는 이날 패배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LG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2년 이후 9년 연속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4위 KIA는 광주경기에서 에이스 윤석민의 호투 속에 홈런 3방을 적시에 터뜨려 두산을 9-4로 물리쳤다.

68승60패로 승률 0.531을 기록한 KIA 역시 남은 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더라도 LG보다 승률에서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KIA가 포스트시즌에 나간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이후 2년 만이다.

KIA는 1-1로 맞선 6회말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리드를 잡은 뒤 김상현이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이원석이 1점 홈런을 날렸으나 KIA는 공수 교대 뒤 신종길이 솔로홈런으로 응수했고 8회에는 나지완의 1점 홈런과 사사구 6개를 묶어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투수 4관왕을 향해 질주 중인 윤석민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산발 9안타로 2실점으로 막아 다승(17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2.45점), 탈삼진(178개), 승률(0.773)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산의 신인 안규영은 데뷔 첫 선발로 나서 6⅓이닝 동안 7안타 5실점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5회까지 1실점으로 막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단독 1위인 삼성은 대구경기에서 장원삼-정현욱-오승환이 이어 던지며 꼴찌 넥센을 2-0으로 제압,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삼성은 남은 10경기에서 3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하게 된다.

3회 무사 1,3루에서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7회에도 무사 1,3루에서 이영욱이 좌익수 쪽에 큼직한 뜬공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친정팀을 상대로 7⅓ 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현욱이 ⅔이닝을 무안타로 처리한 뒤 마무리 오승환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1승44세이브로 구원 선두인 오승환은 2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려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가 1998년에 수립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대전구장에서는 롯데가 장원준의 호투와 문규현의 쐐기 2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6-1로 제압하고 2위를 지켰다.

롯데는 SK에 1게임 차로 앞서 2위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6패)째를 올려 2004년 데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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