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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박원순 내달 3일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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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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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김현철 기자) 민주당의 10ㆍ26 서울시장 보선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됨에 따라 내달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야권통합후보 경선에서 시민사회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변호사,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박 의원은 25일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38.3%를 얻어 28.7%를 얻은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친노ㆍ486ㆍ재야파 뿐만 아니라 손학규 대표 측의 지원까지 받은 박 의원이 정동영 최고위원과 당내 비주류 모임인 `희망연대2012‘의 공개 지지선언을 받은 천 후보를 누름에 따라 향후 당내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의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으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민주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서울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세훈의 복지나 나경원의 복지는 가짜 복지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반복지, 가짜복지 세력에 대한 심판”이라며 “토건의 시대를 막내리고 사람이 대접받는 사람 중심의 서울특별시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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