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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업황부진 장기화…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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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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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진해운에 대해 업황악화로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25% 하향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3분기는 성수기임에도 제한적인 운임 반등으로 848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다만 부족한 운전자금.선박투자 자금은 한진에너지 유상감자와 보통주 유상증자를 통해 632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에너지는 한진해운이 14.6%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전량이 소각(1600억원 규모)될 예정이다. 대규모 유상증자(보통주 4000만원,증자비율 37.66%)로 472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 약세는 선사들의 공조가 약화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012년 선진국 소비 경기 회복 불투명과 대형선 발주 확대로 선사들간의 생존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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