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나경원, 빚더미 서울 '공동책임자'”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26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최고위원)는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장 재임 10년간 25조원의 빚더미와 서울시정 부패의 공동 책임자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민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서울시장들이 남긴 25조원의 빚과 부패 문제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장 보선은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와 한나라당 나 후보의 가짜 복지가 맞붙는 2라운드”라며 “복지 전쟁은 민주당이 중심이 돼 치러온 만큼 민주당 후보만이 이 전쟁을 책임지고 최종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제 민주당은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서울 시정을 사람 중심의 특별시로 바꿔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을 만들 것”이라며 “반드시 기호 2번 민주당의 이름으로 서울시장을 되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서도 “지금 80% 이상이 진척됐다”며 “시민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서울시민의 의견을 우선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가 한강 수중보 철거 문제를 두고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공방을 벌인 데 대해서는 “한강 수중보 문제도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의 방점은 복지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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