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민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서울시장들이 남긴 25조원의 빚과 부패 문제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장 보선은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와 한나라당 나 후보의 가짜 복지가 맞붙는 2라운드”라며 “복지 전쟁은 민주당이 중심이 돼 치러온 만큼 민주당 후보만이 이 전쟁을 책임지고 최종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제 민주당은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서울 시정을 사람 중심의 특별시로 바꿔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을 만들 것”이라며 “반드시 기호 2번 민주당의 이름으로 서울시장을 되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서도 “지금 80% 이상이 진척됐다”며 “시민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서울시민의 의견을 우선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가 한강 수중보 철거 문제를 두고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공방을 벌인 데 대해서는 “한강 수중보 문제도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의 방점은 복지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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