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특수효과촬영 이젠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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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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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고양시는 관내 폐정수장을 아시아 최대의 수조촬영장으로 리모델링하여 개장한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가 ‘The Tower’를 비롯한 영화 촬영, 드라마 촬영 등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수중특수효과촬영까지도 전담 할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용도가 더욱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에서는 개장작인 김지훈 감독의 ‘The Tower’가 30일 동안 수조안에 세트를 만들고 촬영하고 철거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여러 가지 유형의 특수효과촬영을 아무런 사고 없이 끝마치고 이제는 마지막 세트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특수효과촬영에는 화재가 나는 장면, 화재가 진압되는 장면, 건물창문이 부셔지는 장면, 사람들이 물에 쓸려 내려가는 장면 등 특수 효과 대부분을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에서 소화했다.

또한 드라마 ‘영광의 재인’은 크레인을 이용하여 자동차가 물에 빠지는 장면 등을 연출하여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의 촬영의 한계가 어딘가 싶을 정도로 활발한 촬영이 진행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수조촬영장으로서의 기능이 검증 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수중 및 특수효과 촬영의 한계가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촬영을 더할수록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의 무한한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또한 수조라는 백지에 어떤 그림이 채워질까 하는 즐거운 기대에 운영하는 손길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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