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그룹은 이와관련해 이미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비준(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계 민영 보험 자본과 외국계 자본이 합자 형태로 출범하는 첫 생명보험이다.
민영기업들의 보험시장 진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실제로 지난 2004년, 민영기업들의 보험시장 진출이 시작되며, 구성하는 자본은 모두 순수 민간계열 자본이었다.
2007년부터 보험업계 내 민영 보험사들의 주주 구성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민영기업과 국영기업이 대주주가 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현재는 민영기업의 자본과 외국계 금융 자본이 대거 보험시장에 합류하면서 민영자본을 토대로 구축된 보험사들의 주주 구성에 또 하나의 가능성을 열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자본 구성의 다양화에도 불구하고 민영자본 계열 보험사들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데이터베이스인 윈드(WIND)에 따르면, 중국계 생명보험사 34곳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총 5395억6000만 위안으로 나타났으며,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 601628.SH)과 핑안생명보험(平安保險), 태평양생명보험(太保集團)을 필두로 한 상위 10대 생보사의 상반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5038억2000만 위안에 달해, 93.3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셩생명보험(民生人保), 허종생명보험(合众人壽), 정더생명보험(正德人壽) 등 5개 민영자본계열 보험사들의 상반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53억3만7000 위안에 그쳐, 전체의 2.84%를 차지하는 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